[ ITEM 1. BACKPACK ]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팩.
이제는 백팩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스트백, 키플링, 잔스포츠 등등 많은 백팩들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백팩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것은 아니다. 약간의 정체기도 있었으나,
아웃도어의 열풍을 기반으로 요즘 다시 살아났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현 시대에는 어떤 백팩들이 사랑을 받고 있을까?
우리 실험실924호는 Brownbreath,꼬데시엘, 밀레의 백팩들을 파헤쳐보려고 한다.
[Brownbreath(브라운브레스)]
Brownbreath는 BIG백팩의 유행을 선도했던 브랜드 중의 하나이다.
바로 2007년에 발매 된 데피니션 백, 그것은 BIG백팩으로써
‘전설의 시작’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Brownbreath이 생각하는 가방이란 무엇이었을까?
Brownbreath는 무엇보다 가방 그 자체로서의 기능성을 중요시했다.
가방은 가방다워야 한다는 것.
가방의 수납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실용성을 높인 것이 Brownbreath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제품은 A.T.C.E Travel S.Q. 이다. 2008년에 출시되었으며,
‘여행’을 컨셉으로 제작이 되었다.
전면 사진이다. 두 개의 포켓과 지퍼로 이루어진 하나의 포켓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이 버클을 누르면 안에 커다란 하나의 포켓이 있다.
Brownbreath답게 전면부터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를 하고 있다.
수납공간에 있어서 깜짝 놀랄부분은 이것이다.
컨셉이 ‘여행’인 만큼 옷을 깔끔하게 수납을 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크로스 버클로 짐을 안전하게 보관을 할 수 있다.
뒤편에는 노트북을 수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노트북수납은 15.4인치까지 가능하다.
가방 옆에도 손잡이가 달려있어 옆으로도 가방을 들고 다닐 수가 있다.
가방의 밑에는 가죽의 마모를 막기 위한 소품이 달려있다.
가방의 맨 밑 부분이 더럽히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Brownbreath의 모습이 엿보인다.
또한 이 기능으로서 가방을 바닥에 놓았을 때 똑바로 서있을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COTEetCIEL(꼬떼시엘)]
이번에 소개할 가방은 꼬떼씨엘의 가방 라인 중에 RUCKSACK 이라는 백팩으로
애플의 맥북(MacBook) 노트북에 맞게 디자인되어 가방 크기도
15(15인치)와 17(17인치)형태로 2가지가 있다.
디자이너 Damir doma의 작품이다.
▲디자이너 Damir doma
자연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CetC Canvas를 사용했다고 한다.)
일반 백팩들처럼 좌/우로 여는 방식이 아닌 상/하로 여닫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전면부의 지퍼를 벌린 모습이다.
전면부에 가장 큰 수납공간이 있고 등판 패드 뒤로 또 하나의 수납공간이 존재하고 있다.
내부의 모습이다.
책을 받칠 수 있는 벨트가 있고, 수납공간 또한 넉넉하다.
뒤쪽의 내부는 노트북이나, 간단한 책을 넣기 간편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가방 밖에 수납공간이 없어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Millet(밀레)]
한 때 등산객을 보면 개성이 없어 보이기 마련이다.
비슷한 색깔, 비슷한 패션으로 아웃도어의 한계가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한계를 철저하게 깨부수어 버린 것이 Millet이다.
Millet는 2010년, 돔SLR40을 발매함으로써 새로운 아웃도어를 제시하였다.
발매한 제품이 돔SLR40이만큼 그 속사정도 색다르다.
인터내셔널 캠페인인 안나프루나 등정 60주년을 기념하여 스페셜 에디션 배낭으로
돔SLR40을 한정으로 판매하였다. (제품 네이밍에 대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다.)
등산을 비롯해 패션으로도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메리트이다.
Color는 프랑스의 국기 색깔을 이루는 빨강, 파랑, 흰색으로 이루어져있다.
Millet는 프랑스의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여 제작한 것이 아닌가싶다.
다른 백팩에 비해 이 제품은 엄연히 등산 백팩이다.
그런 만큼 기능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
안쪽 배낭태그의 설명에는 보면 40리터
(40리터는 춘하추계는 1박2일, 동계는 1일 산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며 겉감은 500D로 생활방수가 된다. 규격은 FREE타입이다.
허리 벨트 부분의 양옆에 작은 수납백이 두 개가 있다.
옆 부분을 보면, 고정 스트랩과 물통을 담을 수 있는 메쉬망이 있다.
백팩 하부에는 간단한 물품들을 챙길 수 있도록 조여 매는 끈이 있다.
이것은 산악인으로써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헤드부분을 잡아주는 버클은 한 개다. 보통 40리터 배낭은 더블 버클을 쓰는데,
이 백팩에서는 하나로 사용했다.
한 개라는 것은 가방을 분리(?) 할 때 유용하겠으나, 내구성에 있어서 단점이 될 수 있다.
윗 부분에도 간단한 물품들을 챙길 수 있다. 방수지퍼로 처리되어 있는 모습.
뒷 쪽 즉, 등의 구조는 산악백팩으로서 아주 중요하다.
이 백팩의 경우, 전문브랜드들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가방의 입체 구조를 버렸다고 한다.
입체 구조로 제작되었을 경우 착용감이나 땀 배출등 기능성으로 좋으나, 무거워진다고 한다.
Millet는 입체구조를 버리고 가방의 무게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었다.
하지만 기능성은 제대로 못 챙긴다는 것에 주의할 것.
이렇게 현재 백팩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세 브랜드의 백팩을 만나보았다.
트렌드에 발맞추어 백팩에 관심을 자져보는 건 어떨까?
Reported by 김현수,정소이
Photographer by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