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6

hoze

[hoze]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가방 브랜드 ‘hoze’!!!

가방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이번 기회에 ‘hoze’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hoze는 밑의 스타일 파는 옷방이라는 책에 실린 적도 있는 인정받는 브랜드이다.

▲스타일 파는 옷방, 김현태 지음

hoze의 대표 디자이너는 이호재다자이너 이다.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hoze의 브랜드 네임은 디자이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이호재 디자이너는 원래 패션관련 과가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군 제대 후 가방 수선 아르바이트를 했고, 가방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패션관련 과로 전과를 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브랜드 런칭을 하기 전엔 여러 브랜드에서 VMD로 경력을 쌓기도 했다고

그리고 드디어 브랜드 ‘hoze’ 런칭!
가로수길에 작업실 겸 쇼룸을 열게 된다.
우리는 그곳을 찾아가는 데 꽤나 애를 먹었다.
그 이유는 골목 골목을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도
마니아 층들이 주로 찾아간다고 한다.
실제로 이호재 디자이너의 의도가 보이는 숍이 아닌 찾아가는 숍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하니, 그의 의도대로 잘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

일단 GS25 편의점을 찾으면 그 후부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말 것!

이렇게 나름 힘겹게(?) 드디어 찾은 hoze!!


골목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둑어둑한 가운데에서 hoze가 눈에 잘 띄었다.

들어가자마자 눈을 사로잡은 것은 알록달록한 가방들이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좁은 편이었지만, 많은 가방들 때문에 눈이 즐거웠다.

hoze가방은 100% handmade가방으로, 천연가죽을 소재로 만든다.


hoze가방들을 보면 기본적인, 심플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심플한 디자인 속에서 컬러만큼은 톡톡 튀는 것이 hoze가방의 특징이다.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고 톡톡 튀는 색이기 때문에
평상시에 포인트로 들어주기 딱 좋은 가방이 아닌가 싶다.


이호재 디자이너는
 비가 오면 비를 막을 수 있고 무거우면 땅바닥에 턱턱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가방을 만들고 싶어요 실용적이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가방.
 언젠가 나이가 들어 제가 오래 전에 만든 가방을 어린 친구들이 들고 다니는 걸 보고 싶어요.
할머니나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은…..”
이라고 말했다. (by 스타일 파는 옷방)


위의 가방은 hoze에서 가장 꾸준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가방이라고 한다.
이 가방은 들 수 있는 모양이 다양하여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한가지 가방으로 무려 네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니 얼마나 실용적인 가방인가.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가방들이 많이 있다.
hoze의 관계자 분께 여쭈어보니 연령층은 젋은 층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아주 다양하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 hoze의 클래식한 디자인 때문이지 않을까?


위의 사진과 같이 남자들 가방도 꽤 다양하다.
특히나 남자들은 더욱 심플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hoze가방을 즐겨 찾는 남성분들도 많다고 한다.

날개가 달린 클러치 등 재미있는 디자인의 가방도 만나볼 수 있었다.

위의 사진은 요즘 hoze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방이고,


이 두 가방은 New Arrival이다.
세 가방 모두 색감도 너무 예쁘고, 수납공간도 넉넉한 것이 정말 탐이 났다.


가방 이외에 여자, 남자 지갑들도 있었는데
지갑 역시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로 선물용으로 많이 나간다고 한다.


필통 또한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져서 부드러운 재질을 뽐내고 있었다.
곧 새 학기를 맞이하여 하나 장만하는 건 어떨까?


이렇게 hoze의 쇼룸과 제품들을 쭉 둘러보았다.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모습이 마치 팬시점을 연상하게 했다.
쇼룸의 한쪽에는 sale상품들이 쌓여있었는데, 이 상품들은 다 팔릴 때까지 계속 sale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다 떨어지기 전에 얼른 들려보시기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가격일 것이다.
 hoze가방의 가격대는 10만원부터 시작하여
가장 비싼 것은 40만원 대를 이룬다.
천연가죽에 handmade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이 아닌가!

그리고 또 한가지 희소식은
자기가 원하는 색깔, 원하는 디자인의 가방으로 맞춤제작도 된다는 것!
인정받은 실력자 디자이너에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을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쇼룸과 바로 마주보고 있는 작업실도 들렀다.
이호재 디자이너가 저녁시간에는 가게에 주로 머문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찾아간 날은 디자이너님의 외근 때문에 만나 뵐 수 없었다.
그래서 아쉽게나마 밖에서 작업실 모습을 촬영할 수밖에 없었다.



작업실 안에서 우리를 맞이해 준 까망이 개 !!!

뭔가 어지럽혀진 듯 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작업실 안의 모습이었다.

이것이 바로 이호재 디자이너가 작업하는 재봉틀인가 보다.
위의 쇼룸에서 본 모든 가방들이 이 작업실을 통해 나온다니 놀랍지 않은가?!

hoze매장은 신사동뿐 아니라
두타, 명동 롯데 영플라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은 hoze의 홈페이지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클릭! 해보시길 :)

이번 취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가방 브랜드 hoze!!!
앞으로 hoze의 매력에 푹 빠질 것 같다.


Reported by Soyi Jeong, Hyun Soo Kim


댓글 없음:

댓글 쓰기